■ 방송일 :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 갈등, 의료 대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면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부산을 찾았는데요. 응급실 상황 점검에 나설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완강한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를 위해서 새로운 수를 하나 꺼내들었는데요. 전제 조건이 없다. 의제 제안도 두지 않겠다. 일단 대화로 나오라고 제안을 한 것입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 기존의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그것조차도 같이 이야기를 하겠다며 문을 여는 첫 번째 제안을 했군요.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것이 정부와 이야기가 얼마큼이나 된 것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실 의대 정원 입시가 시작이 되었거든요. 지금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보다 약 4배나 벌써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있어요. (오늘 집계를 보니까 7배가 올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작년 기준으로 보면 의대가 31 대 1의 경쟁률입니다. 현재 추세라고 하면 올해는 훨씬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이것을 물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원자들이 이렇게 몰린 상황에서. 그런데 이것이 2025년도 정원부터 말은 할 수 있다, 정원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이것은 실제로 의논하지 않겠다는 것과 똑같은 말인데요.
만약에 이러한 논의들이 되려고 하면 일단은 정부와 먼저 이야기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번 대화에서도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당정이 갈등을 보이는 양상을 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중요 발표들은 당정이 일치된 목소리를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지금 의사협회 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좋은 안건이고, 받아들이고 싶은데 당정이 하나 되는 목소리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사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나온다고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정, 그리고 의사들의 협의체가 시작될 수 있는 방안들은 지금 정부도 같이 문을 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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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