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9월 12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듯이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이 참 큰데요. 말 한마디에 상처도 받고, 또 커다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탔을 때, 특히 퇴근길에 따뜻한 안내 방송이 힘이 되기도 했었죠. 여러분도 아실만한 유명한 방송,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저도 사실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특히 한강 건널 때 마지막에 들으신 멘트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멘트들, 저는 참 좋게 들었는데 이것을 또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살펴보니까 기관사의 딸이 호소하는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래픽이 준비되어 있죠? 보여주시죠. 기관사 아빠가 출퇴근길에 승객들에게 오늘도 힘내자고 안내 방송을 하는데 이것을 하지 말라고 민원이 들어왔다고요?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손정혜 변호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덕담을 덕담으로 못 듣는 시대’라고 하면서 기관사 따님께서 출퇴근길에 오늘도 힘내자는 응원 멘트를 하면 이런 것 하지 말라, 감성 멘트하지 말라는 민원이 들어왔고, 전체적으로 이러한 민원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조용히 가자는 민원도 있다고 하는데, 기관사 아빠께서는 세상이 너무 팍팍해졌다, 서운하다, 이렇게 속상한 마음을 따님에게 전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글을 올리고,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한데요. 일단 나는 너무 듣기 좋은데, 정말 팍팍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이러한 방송조차, 선의로 감동을 주는 멘트조차 민원을 제기하면 어떡하느냐는 이야기도 있고. 실제로 짜증이 난다는 댓글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여러 가지 반응들이 나오다 보니까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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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