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반격, 그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죠.
국회가 통과시킨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정부가 또 거부권 건의를 의결했습니다.
야당은 곧장 용산으로 몰려갔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김건희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야 5당이 일제히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순실 뺨치는 국정농단의 진원지, 김건희를 특검하라!"
정부는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 건의입니다.
야당만 특검을 추천할 수 있고, 추천한 지 사흘이 지나면 대통령 의결 없이도 연장자가 자동 임명되도록 한 건 삼권분립 위반이라는 겁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향후에도 야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정쟁형 법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재가할 경우 이번주 중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재의결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재의결 반란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의원들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사과와 관련해선 "일관된 입장"이라며 사과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