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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 국회 출석한 이화영…“檢, 나를 회유·압박했다”
2024-10-02 18:1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되려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정청래 위원장이 끼어든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화면이 참 공교로웠습니다. 호준석 대변인님. 그런데 오늘 법사위에 이화영 전 부지사를 증인으로 부른 목적은 이른바 ‘검사 탄핵 청문회’인데, 증인인 이화영 전 부지사는 나온 반면에 검사들이 안 나와서 ‘검사 없는 검사 탄핵 청문회’가 되었어요?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박상용 검사라는 분, 평판이 굉장히 좋은 분이더라고요. 원칙대로, 정치적인 색깔 없이 수사하는 분이라고 하는데, 지금 영국에서 연수 중입니다. 그런데 청문회에 나오라는 요구서가 송달조차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올 의무조차 부과되지 않은 것이에요. 검사 없이 저분 한 분만 나왔어요. 제가 보니까 동공이 많이 흔들립니다. 저분은 우리 역사에 남을 만한 말 바꾸기의 아이콘 같은 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갈비탕, 짜장면 이야기까지 하는데, 이재명 대표님도 검찰 조사받으실 때 곰탕을 드셨다는 것이 기사가 다 남아있어요. 누구든 피의자는, 죄지어서 교도소 가도 밥은 다 주는데 피의자를 밥을 안 먹이고 조사를 하면 인권 탄압 아닙니까? 그래서 검찰에 조사받는 사람들한테 밥을 배달해 주는 업체에는 짜장면, 짬뽕 같은 중식, 또는 갈비탕이나 곰탕, 아니면 백반이든 찌개든 골라서 드실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에요.

그런데 저런 말씀까지 하시는데, 저분이 올해 4월에 이렇게 말씀하셨죠. 처음에 “검사실 맞은편 창고 방, 1315호에서 술자리 회유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가 검찰이 증거를 제시하니까 “아니다. 1313호 검사실에 연결된 영상녹화조사실이었다.”라고 말을 바꿉니다. 영상녹화조사실은 밖에서 들여다볼 수 없게 되어 있어서 회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 변호인의 말이었는데, 검찰이 사진까지 냈습니다. 130cm×90cm, 엄청나게 큰 창문이 있어서 밖에서 다 들여다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날이 작년 6월 30일이라고 하다가 검찰이 출정 기록을 제시하니까 7월 3일이라고 말을 바꾸었다가, 또 기록을 제시하니까 5~6월 사이 불상(어느 날인지 모르는)의 날이라고 또 말을 바꿨습니다.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술을 마셨다고 했다가, 그다음에는 입에만 댔다가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말을 바꿉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내용을 입증할 때마다 하나하나 탄핵당했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잖아요?) 전부다 말을 바꾸고,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또 나와서 저러한 말씀을 하시는데, 언제까지 우리가 그것을 들어주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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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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