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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위반’ 확인됐지만…“홍명보 계약 무효 어려워”
2024-10-02 18:5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유인촌 장관의 문체부가 저러한 중간 감사 결과를 내놓았는데, 허주연 변호사님. 그러니까 절차에 문제가 있다. 다만 홍 감독을 그대로 갈지 말지는 당신들이 정하라. 이것이 핵심이네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일단 문체부가 감사를 해 보았더니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를 발견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입장이기는 합니다만, 당초에 입장을 이야기했던 것과는 달리 약간 수위 조절을 하면서 홍명보 감독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정말로 재선임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홍명보호’로 이어갈 것인지는 축구협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할 테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아서 하라고 일단 공을 넘긴 상태로 보입니다. 조사를 해 보았더니 권한이 없는 자, 그러니까 이임생 이사가 기술총괄이사로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도 아니고 위원도 아닌 상황에서 권한 없이 권한을 받아서 행사했다는 부분.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절차적인 하자가 있다고 보았고요.

그리고 면접 과정에 있어서도 외국인 후보자를 대면해서 만나보라는 정 회장의 지시를 받고 이임생 이사가 갔는데 이 권한을 받은 것도 문제가 있고. 외국인 후보자를 만나고 와서 사실상 정해성 전 위원장이 1위로 추대를 했던 홍명보 감독을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면접 과정에서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보기에 상당히 어려운 정도에, 11시 빵집 면접이라든가, 이러한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에 공정하거나 투명하지 못한 절차를 거쳤다고 본 것이에요. 그리고 이사회 서면결의도 있었어야 했는데 이미 감독을 내정하고 나서 오히려 역순으로, 형식적으로 서면결의를 받았다고 지금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홍명보 감독을 정해성 전 위원장이 1위로 추천했던 것은 맞고, 게다가 문체부에서 이것을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무효라든가 이러한 것들을 확실하게 판단할 만한 근거들이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어서, 일단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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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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