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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민원인 앞에서…바지 내린 양양군수
2024-10-02 18:4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지금 강원도 양양군이 꽤 뜨겁습니다. 이 이야기 때문입니다. 바지를 내린 양양군수.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의혹이 불거진 김진하 양양군수가 그제 탈당을 하기는 했는데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사건 개요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허주연 변호사]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민원 내용을 빌미로 해서 현금 500만 원을 수수한 것도 모자라서 안마의자까지 받아내고, 이에 더해서 해당 민원인을 상대로 여러 번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성 민원인 주장으로는 한 모임에서 군수를 알게 되었는데, 본인이 운영하는 카페로 찾아와서 민원 해결에 드는 비용을 차라리 본인에게 주면, 본인이 양양의 주인이니까 본인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실제로 여성이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카페에서 하의를 내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성이 강하게 항의를 했는데, 차에 가서 또 다른 부적절한 행위를 계속해서 이어갔고요. 실제로 지금 보이는 저것이 방범 TV에 찍힌 장면인데요. 차에서 옷을 추스르면서 나오는 모습이 실제로 찍히기도 했습니다.

여성 민원인 이야기로는 이뿐만이 아니라 새벽 6시에 집에 찾아와서 여러 번 성적으로 부적절한, 여성 민원인 주장으로는 성폭행까지도 저질렀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워낙 양양 지역에서 힘이 있는 사람이고, 본인이 양양에 계속해서 거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증거를 잡기도 어렵고 항의를 하기도 어려웠는데, 정도가 너무 심해지니까 폭로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양양군수는 이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여성 민원인의 요청에 의해서 바지를 내린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아차 싶어서 다시 입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정도로만 해명을 하고 있고요.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까지 지금 이루어진 상황으로 보이는데, 여성 민원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면 강제추행, 혹은 그 이상의 범죄까지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게다가 돈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나아가서 만약 민원을 들어주었다고 하면 뇌물 혐의까지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이 사건, 일파만파 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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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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