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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11월 중 파주에서 대북전단 살포”
2024-11-01 18:07 사회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김경일 파주시장 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 주민들 반발로 어제 대북전단 살포를 취소했던 납북자가족모임이 다시 집회신고를 하고 이번 달 중 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오늘(1일) 오전 경기 파주경찰서를 방문해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라는 이름으로 집회신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 장소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 정문 주차장 우측 인도고, 신고 인원은 120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대표는 "피해 가족 인원이 모두 모일 수 있게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당초 어제 오전 국립6·25납북자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북전단 10만 장을 날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과 지자체, 주민들 반발로 전단 살포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시 집회 신고를 하며 11월 중 전단 살포를 강행할 뜻을 밝힌 것입니다.

경기도 측은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적발되는 즉시 제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경기 파주, 김포, 연천과 인천 강화 등 4개 시·군은 위험 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금지 및 제한 명령을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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