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남 순천에서 열린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에 20만 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쿠키런, 월리, 둘리 등 인기 캐릭터들이 가을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쿠키런을 비롯해 월리를 찾아라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와~"
2천 25대의 드론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과 함께 뛰어놀고, 어른들은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공포의 외인구단, 아기공룡 둘리를 보며 옛 추억에 젖어듭니다.
지난 2일과 3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펼쳐진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에 20만 명이 찾았습니다.
[노관규 / 순천시장]
"이제 순천은 정원을 넘어서서 문화콘텐츠의 옷을 입혀서 새로운 도시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산업도시로 만들어질 겁니다."
문화도시특구 등 3대 특구로 지정된 순천시.
앞으로 3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도 순천에 조성됩니다.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태호 / '미생' 작가]
"지역에서 이렇게 한다는 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우리의 발상이나 상상력은 수도권에 머물러 있어야 되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글로벌 문화콘텐츠의 중심, 순천시의 도전이 지방도시의 새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