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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로 떠오른 트럼프 장남…한국과 인연 주목
2024-11-08 17:58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몇 달 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한 대형 교회에서 직접 간증을 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했어요. 이현종 위원님. “아버지가 이번 피격․암살 사건에서 죽지 않은 것은 은혜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해 보면 실세 중에 실세인 큰아들이 한국 교회에서 저렇게 연설을 했다는 것도 참 눈에 띕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1기 트럼프 시대와 2기 트럼프 시대가 조금 다른 것이 무엇이냐면, 1기 때도 딸인 이방카와 사위인 쿠슈너가 굉장히 실세로 활동을 했었죠. 백악관 고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모든 대외 관계, 특히 중동 관계는 쿠슈너가 전부 담당을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 특징적인 것은 이방카와 쿠슈너가 보이지 않았어요. 마지막에는 잠깐 보였는데, 대신에 장남과 차남과 며느리가 사실상 중요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요. 트럼프 주니어 같은 경우는 지금 인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수위원회가 구성이 되어서 트럼프 주니어가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1기와 다른 의미는, 1기 때는 그래도 공화당의 주류들이 트럼프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쌓아 놓았던 공화당 주류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외교를 해 왔다면요. 2기는 주류는 조금 뒤로 밀려나고 트럼프의 가족들, 그다음에 강성 복음주의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계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2기 트럼프 시대를 맞이하면서 1기 때의 전통적인 보수 주류와는 조금 다른 차원의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한 의미에서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같은 경우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고, 특히 최근에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친분을 과시했던 사진도 있고요.

이번에 보면 미국의 아주 전통적인 기독교, 복음주의 기독교에 굉장히 뿌리가 깊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종교계와 재계, 이쪽에서 트럼프 측에 로비 선을 마련하는 전략을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우리 정부 측에서도 이러한 부분들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장환 목사라든지, 이러한 분들을 통로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트럼프 2기 시대는 1기 시대와는 조금 달리 점점 더 가족주의, 즉 패밀리가 굉장히 강해진 것 같아요. 사실은 아들이 인사 검증하고, 며느리가 자금 모금하고, 거의 가족 내에서 이루어지거든요. (장남이 앞으로 백악관에 입성할 사람들을 다 검증한다면서요?) 원칙이 그것입니다. 우리 아버지보다 똑똑한 사람은 안 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요. 그러한 것으로 비추어 보아서는, 우리도 미국이 그렇게 움직여 가고 있는 것을 어떡하겠습니까? 그러한 것에 맞추어서 우리가 로비 전략을 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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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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