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본인은 공천 개입을 안 했고, 여론조사를 해 달라고 명태균 씨에게 말한 적도 없다고 했죠. 조금 전 명태균 씨의 귀갓길 영상을 만나 보았다면, 오늘 검찰 출석 때 명태균 씨가 무엇이라고 했는지 목소리 들어 보고 오겠습니다.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 장현주 변호사님, 이러한 것이잖아요? 지금 명태균 씨가 대통령 부부와 얼마나 친하니 마니, 이러한 것은 사실 검찰 수사에서는 곁가지 문제고요. 결국 검찰이 오늘 명태균 씨를 부른 이유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 관련인 것입니까?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그렇죠.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당시에 공천이나 여론조사 등의 부분에 도움을 주고 관련해서 세비의 절반씩을 받았다는 의혹들이 현재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검찰에서는 가장 먼저 들여다보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사실 창원 산단에 개입했다든지, 여러 가지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서 공천에 개입한 것 아니겠느냐, 관련된 혐의는 여러 가지가 많지만 오늘 아마 모든 부분들을 전부 조사하기는 시간적으로 부족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알려진 조사 시간이 오늘 오전 10시 정도에 출석을 해서 오후 6시 정도에 귀가를 했다고 하면 사실상 8시간 정도를 검찰청에 머문 것인데요. 그렇다면 8시간 모두가 조사에 쓰이지는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간에 점심도 먹어야 하고요. 그리고 조서를 열람하는 시간도 상당 부분 소요가 됩니다. (조서 열람 시간이 한두 시간 정도 되죠?) 그렇죠. 만약 2시간 정도를 열람했고 1시간 정도의 점심시간이 있었다고 하면 산술적으로 5시간 정도가 실제 조사가 이루어졌을 시간으로 추측이 되기 때문에, 아마 변호인의 이야기처럼 내일도 조사가 있을 것이고요. 아마 내일 조사만으로도 모든 혐의를 검찰이 조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내일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몇 차례에 걸쳐서 계속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요. 조사 중간중간 검찰은 확보한 디지털 자료들을 포렌식하고 분석하는 작업들을 통해서 진술과 맞는지, 혹은 진술과 합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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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