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 참모들, 그리고 여당이 모여 긴급 회동 중입니다.
2시간 전에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해 상황 알아보죠.
Q. 안보겸 기자, 긴급 회동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20분 전쯤 모두 종료됐다고 합니다.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까요.
나경원 의원 등 일부 여당 중진 의원들까지 긴급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동훈 대표 역시 참석한 만큼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윤석열 대통령 탈당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를 당정대가 어떻게 풀어나갈 지 의논한 건데요.
이에 앞서 오전에는 국무위원 전원이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죠.
한 총리는 입장을 내고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총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하지만 국무위원들이 사의를 표했기 때문에 긴급회동에서 이들의 거취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동에 참석한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도 오전에 일괄 사의를 표했죠.
긴급 회동에 들어가기 전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주요 참모들이 사의를 표한 만큼 대통령실도 사실상 멈춘 상태입니다.
긴급 회동이 끝난 만큼 대통령실 역시 별도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일정도 순연한 채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