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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시위대’, 28시간 대치 끝 용산 관저 앞 진출
2024-12-22 19:07 사회

[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올라온 농민들이 밤샘 농성 끝에 서울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트랙터 10대가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인 기자! 시위대는 지금 어디쯤입니까?

[기자]
네 저는 트랙터 상경 시위대가 도착한 서울 한강진역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도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에 막혀 있던 트랙터 시위대는 결국 서울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어젯밤을 꼬박 새운 뒤에도 만 28시간 동안 대치 상태가 계속되자, 경찰이 시위대와 일부 트랙터의 서울 진입을 허용한 겁니다.

서울과 과천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남태령 고개가 하루 넘게 전면 통제된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전해졌는데요.

트랙터 시위대는 사당역 교차로와 동작대교를 지나 한강을 건넜고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멀지 않은 이곳 한강진역까지 진출했습니다.

경찰 추산 5천여 명이 참여한 시위대는 '윤석열 체포'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경찰의 봉쇄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차빼라! 차빼라! 차빼라!"

어제 광화문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가세하면서 시위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현장음]
"버틸만 하다, 날샐 때까지 같이 싸우겠다고 해주시니 저는 이 싸움 이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어제 트랙터의 서울 진입을 경찰이 막는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진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김래범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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