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어제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던 내용, 경찰 출신 이상식 의원의 SNS 때문이었습니다.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라는 내용이 논란이 되니까 지웠고, 또 “주말쯤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있다.”라는 내용을 4분 뒤에 삭제하고 고쳤거든요. 그렇다면 모두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죠. 이현종 위원님. 원래 이상식 위원이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다가 갑자기 취소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마 여당 의원이 저렇게 했으면 야당은 바로 특검을 하자고 했을 것이에요. 국가수사본부라는 조직이 경찰청장도 통제할 수 없는 조직입니다. 사실 국수본의 위상을 너무 높여서, 국수본은 어떠한 면에서 보면 거의 독립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기관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상식 의원이 국수본에 있는 사람과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소통했다, 아무리 행안위 위원이라고 하지만 공식적인 것과 전직 부산경찰청장인 이상식 의원이 국수본 간부와 통화하는 내용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또 내용을 보면 본인이 자백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통화를 하고, 언제 영장이 집행된다는 내용을 전부 이야기했잖아요. 그렇다면 수사의 중요한 기밀이 통고된 것입니다.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공수처도 그렇고, 검찰․경찰도 그렇고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입니다. 한 치만 발을 잘못 들여도 수사가 급격하게 다른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시점이거든요. 그러한 시점에 이상식 의원이 저러한 행동을 했다는 것, 그리고 저는 누구와 소통을 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취소한 이유는, 할 말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올리고, 본인이 스스로 삭제하고, 본인이 모든 논란을 자초하지 않았습니까? 방법은 딱 하나 있습니다. 누구인지 밝히십쇼. 그러면 이번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될 것입니다. 누구와 통화했고, 몇 차례 했다는 것만 밝히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상식 의원이 기자회견을 취소했는데, 기자회견을 하신다면 밝혀야 할 것은 누구와 통화했고, 몇 차례 통화했고, 어떠한 내용을 이야기했는지 밝힐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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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