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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친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의 ‘작심 발언’
2025-01-09 18:50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찌 보면 외국인의 시각이 더 정확할 수도 있겠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이제는 전직이 되었는데요.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했는데, 특히 두 문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거리 시위에 나부낀 성조기를 어떻게 보았느냐.”라고 했더니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지만 보수 지지자들 상당수가 전쟁을 겪은 세대거나 그 자녀라는 점에서 상관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고요. “‘상종 못할 사람들’이라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의 의혹 제기는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 지어낸 허위 내용이다.” 핵심 내용을 짚어 보았는데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했더라고요?

[허주연 변호사]
두 가지 발언이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보수 지지자가 집회에서 성조기를 나부끼는 것이 전쟁을 겪은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는 한미 동맹이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는데다가, 우리의 외교․안보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국민적인 인식을 반영하여 이렇게 발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두 번째 발언 역시 저는 한미 동맹의 차원에서 풀어보고 싶은데요. 골드버그 대사가 “상종 못할 사람들이다.”라고 하면서 본국에 보고했다고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이야기했는데요. 해당 부분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허위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설령 본인이 그러한 이야기를 했다고 한들 국회의원이 어떻게 알겠느냐는 것이에요.

그런데 저는 발언의 목적 자체가 우리나라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한미 동맹이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 시기이기, 중요한 얼마나 문제인지는 모두가 공감할 텐데요. 한미 동맹에도, 국민 통합에도, 비상계엄 문제 해결에도, 국론의 통합에도, 국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국회에서 방문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한시적인 권한대행 정부를 상대하는 미국 정부가 해당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할 여지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교부 장관 중심으로 외교 채널을 가동해서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이러한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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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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