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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민주당, 곽종근 답변 연습시켰다” 주장

2025-02-12 19:10 정치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이 한창인데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당시 계엄군을 지휘했던 707 특임단장의 새로운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에 완전히 이용당했다"며 회유당한 정황을 군 검찰 조사 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을 지휘했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김 단장으로부터 군 검찰 조사 진술 내용을 직접 들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김현태 대령을 공식적으로 불러서 면담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계엄 이후 김병주, 박범계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겁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는 인터뷰가 사전에 짜고 친 거라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곽종근 / 당시 특수전사령관(지난해 12월, 주블리 김병주)]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요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 내라."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2월, 주블리 김병주)]
"국회의원들을요."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김병주 의원, 곽종근 사령관에게 전화를 하여 '항의 방문 형식으로 갈 테니 자연스럽게 위병소로 나와라' 얘기를 합니다. 질문도 미리 불러주며 답변을 미리 준비를 시키고…"

박범계 의원과는 리허설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부승찬 의원, 박범계 의원이 와서 곽종근 사령관을 1시간 30여 분 동안 회유를 합니다. 답변을 연습시키며 리허설을 진행을 합니다."

회유 의혹 제기에 박범계 의원은 "곽 전 사령관과 친분이 없다"고 했고, 김병주 의원 측은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군 차원에서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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