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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우크라 배치 대가로 희토류 50% 지분 요구”

2025-02-15 19:14 국제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위한 논의에 나선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방면 지원을 대가로 희토류 같은 광물 자원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종전 협상 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최전선에선 격렬한 공방이 한창입니다.

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각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이 자리에서 베센트 장관이 종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군을 배치해주는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의 50% 지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로 서명할 수는 없다고 답했지만,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오늘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종전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지속적인 평화가 유지돼야 한다는 원칙론에는 동의했지만, 나토 가입 등 확실한 안전보장을 원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며 이에 반대하는 미국 간에 입장차가 좁혀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살인이 멈추기를 바랍니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정말로 평화를 바라지만, 그에 맞는 안보 계획이 필요합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자리에 러시아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러시아는 "회의에 초청받지 않았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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