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철기둥' 김민재가 특유의 철벽 방어로 팀의 8강행을 이끌었습니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김민재의 활약을 김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상대의 낮게 깔린 위협적인 크로스를 김민재가 예측했다는 듯 사전에 차단합니다.
[방송 중계]
"김민재가 끊어냅니다. 빠른 템포의 크로스를 김민재 선수가 안정적인 수비로 끊어냈습니다."
오늘 김민재의 수비는 별명 그대로 철기둥의 철벽 방어였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끝까지 공을 걷어내는 등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무력화시켰습니다.
김민재는 오늘 10개의 클리어링을 비롯해 높이를 적극 활용한 8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5번을 승리하며 상대 공격수를 꽁꽁 묶었습니다.
탄탄한 수비에 보답하듯 케인과 데이비스가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승리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계 점수 5-0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올랐습니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생제르맹도 난적인 리버풀을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 0-1 패배를 맛본 파리생제르맹은 오늘 연장전 투혼으로 1-0으로 동률을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나란히 8강으로 올라가면서 둘 다 2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안착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