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올지, 나오면 대통령보다 앞설지도 관심이죠.
일각에서는 한 총리 평의가 끝났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저희 취재 결과 아직도 한 총리 평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니깐 대통령과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거죠.
김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은 지난달 19일, 단 한 차례로 변론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선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헌법재판관들은 한 총리 탄핵심판 관련 평의를 진행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평일 오후 2시 평의를 열고 있는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먼저 논의한 뒤, 한 총리와 박성재 법무부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심판 사건 등으로 수시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는 겁니다.
한 총리 탄핵 사유 5가지 중에 비상계엄 선포와 국무회의 심의 위법성 등은 대통령 탄핵심판과 쟁점이 겹칩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과 한 총리 사건을 병행 심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회와 한 총리 측 대리인단에게도 아직까지 탄핵심판 선고일이 통지되지 않았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달 19일)]
"제게 남은 꿈은 단 한 가지 하루빨리 불합리한 혐의를 벗고 국민께 약속드린 마지막 소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헌재는 내일 오후 2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첫 변론을 엽니다.
이날 한 총리 측에 선고일을 통보해도 전례를 감안하면 일러도 오는 목요일이나 선고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금주에 한 총리 사건 선고가 이뤄질 경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다음 주로 늦춰질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