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출처=노동신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진행한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 미사일총국이 최신형 지대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최신형 반항공 미사일 무기체계의 전투적 속응성이 우월하며 전반적인 무기체계의 신뢰도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통신은 구체적인 발사 위치나 시험한 무기체계의 명칭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발사된 미사일이 해상의 표적을 명중해 공중에서 폭발하는 장면과 김 위원장이 모니터로 시험 결과를 보며 활짝 웃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랑할 만한 전투적 성능을 갖춘 또 하나의 중요방어무기체계를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된다"며 반항공무기체계연구집단과 군수공업기업소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하루 미사일 시험발사 참관을 포함해 김 위원장의 대외 일정 세 개를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고 3차 전국인민반장열성자회의 참가자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