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지하철 신도림역에서 2호선 전동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일부 구간 전철 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최재원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하철 탈선 사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7시 50분쯤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전동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였는데요.
운행을 시작하려고 역사 승강장에 멈추려던 전동차가 선로 끝에 있던 차막이와 충돌하면서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차막이는 선로나 승강장 끝에 있는 차량 정지용 구조물입니다.
운행 시작 전이라 전동차에는 승객이 없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사고 여파로 4시간이 넘도록 2호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쪽으로 운행하는 외선순환 열차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2호선 열차들은 홍대입구역과 서울대입구역에서 방향을 돌려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17분쯤에는 2호선 지선인 신도림역과 까치산역 사이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20분 만에 재개됏습니다.
휴일을 맞아 지하철을 타러 나왔던 시민들은 급히 다른 교통편을 찾아 나서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가 오전 8시 10분쯤 신도림역에 사고수습본부를 꾸렸는데요.
운행 중단 구간에는 버스를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공사 측은 아직까지 복구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강철규
영상편집 : 석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