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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화선 148km…축구장 1만 개 넓이 탔다

2025-03-24 19:27 사회

[앵커]
경북 의성에는 배유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 기자, 계속된 진화 작업에도 산불 범위가 커지고 있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의성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와 함께 너무 많은 곳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어 진화가 어려운데요.

제 뒤로 보이는 야산도 점점 불길이 번지면서 산 아래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율은 현재 60%에 불과합니다.

해가 지면서 헬기까지 철수하면서 밤새 진화율을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후 들어 순간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에 곳곳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올랐는데요.

산불은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번지면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통행이 재개됐던 고속도로들도 산불이 다시 확산되면서 북의성에서 동안동 구간이 현재 통제중입니다.

안동 경계까지 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에 추가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사흘째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불이 난 화선은 148km에 달하고 산불 영향구역은 8천 헥타르에 이릅니다.

축구장 1만 9백개 넓이로 지난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다음으로 피해 지역이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워낙 산불 범위가 넓고 강풍까지 더해져 산불 진화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 909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등 116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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