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어제(25일)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이들을 겨냥해 협박 게시글을 올린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탄핵에 찬성하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기다려라 낫들고 간다", "낫으로 베어버리겠다. 감당되겠나?"등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SNS 계정 속의 사진을 단서로 포착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사건 발생 3일 만인 지난 24일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평소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영상과 글을 접하고 개인적 감정을 참지 못해 SNS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지정된 후 낫과 휘발유를 준비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26일)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