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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모기 올해 첫 발견…전국에 주의보

2025-03-28 13:28 사회


 사진 출처 : 질병관리청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질병청은 어제(27일) 기준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일 빠르게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제주와 완도 지역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6.2도 상승하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증상이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병청은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과거 접종 받은 적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도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위험지역 거주자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모기 활동 기간 동안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되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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