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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북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

2025-03-30 08:40 사회

 '의성 산불' 최초 발화 지점. 경북 의성군 괴산리 야산의 최초 발화지점에 산림 당국의 출입 통제 라인이 설치돼 있다. 경북경찰청은 의성 산불 최초 발화 지점에서 라이터를 증거로 확보했다. (사진/뉴스1)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30일) ‘의성 산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초 발화 당시 A씨 가족은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이었으며, 가족 중 1명이 119상황실에 실화에 의한 산불 발생 정황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은 의성 산불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당 묘소에서 라이터를 증거로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당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까지 번졌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됐던 헬기 조종사와 산불감시원, 주민 등 26명이 숨졌습니다.

산불이 발화한 22일 의성에는 안평면 괴산리 외에도 안계면 용기리와 금성면 청로리에서도 산불이 발화했다는 각각 다른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산림당국은 두 산불이 안평면 괴산리 산불과는 별개 산불이라고 언론에 전했습니다.

안계면 용기리 산불 신고 시각은 22일 오후 2시 46분에 접수됐으며. 금성면 청로리 산불은 22일 오후 1시 57분에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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