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미리 결론을 정해놓고 이대로 하지 않으면 (헌재를) 가만두지 않겠다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 복귀 시 국민이 저항하며 생길 유혈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투쟁에 나서라, 대대적인 소요 사태를 일으키라고 사주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민주당은 좌파 단체의 극렬투쟁을 조장하면서 헌재를 정치적으로 포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의 '을사8적, 반역자'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이 을사8적, 반역자라고 손가락질한 헌법재판관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천한 분들도 있다"며 "민주당식 논리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매국과 반역의 몸통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모독 발언을 사과하고 대통령 탄핵을 강요하는 모든 언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헌재를 향해서는 "민주당의 겁박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 된다. 재판관들의 판단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라"며 "그것만이 민주당의 집단 광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