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가 오는 4일 오전 11시에 내려지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소위 좀 진보 좌파적 정치 편향성을 가지신 4명의 헌법재판관의 생각이 안 바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덕수 대행 탄핵을 보면 각하 둘 기각 하나에 대한 별도 의견이 있었고 또 인용이 있었다”며 “그래서 보면 억지로 만장일치 결론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헌법재판관들 개개인의 헌법과 법의 판단을 존중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헌법재판소 내부가 정치 편향성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탄핵 사건에서 봤기 때문에 네 명의 소위 진보 좌파적 정치 편향성을 가진 헌법재판관의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네 명 이외 다른 헌법재판관들은 헌법과 법의 해석에 있어 굉장히 법리적인 해석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이라 결국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