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과거 ‘승복하겠다’에서 어제(2일)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답이 바뀐 것과 관련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사건의 당사자가 이재명 대표입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사자도 아닌 사람에게 이 결과를 승복하라고 묻는 것 자체가 법리적으로 보면 맞지 않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민사 사건을 제기했는데 제3자에게 ‘결과 나오면 승복할래?’ 리고 물으면 뭐라고 해야 되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이 사건 당사자도 아닌데 왜 나보고 승복하라고 그러지? 이럴 거 같다”며 “정작 이런 상황에서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아직 승복하겠다는 말이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당사자한테 해야 될 질문을 언론들이 세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면 당연히 그 결정에 대해 존중하는 것이고 두 말할 필요 없는 것이다. 당사자한테 물어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