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 부과 발표 행사 중 무역 장벽 연례 보고서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날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별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3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가는 대통령전용기에서 취재진에 "반도체도 매우 조만간 (관세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의약품도 (관세로 인해) 전에 볼 수 없던 수준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도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전날 발표한 한국 상호관세율을 25%로 정리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호관세 행정명령 부속서를 보면 한국의 상호관세율이 전날의 '26%'에서 '25%'로 수정돼 기재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율을 발표할 때 들고 있던 패널에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로 기재돼 있었지만, 이후 공개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적혀 있어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수정 경위 등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채 행정명령 부속서를 트럼프 대통령가 발표한 25% 관세로 바꿨습니다.
한국 외에 인도,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파키스탄, 세르비아, 보츠와나 등도 부속서에 적힌 수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들었던 도표보다 1%포인트 높았으나 이날 수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