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도 대통령 파면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국제 사회 반응은 어떤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부터 가보겠습니다.
최주현 특파원, 미국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CNN 방송은 2년 전 백악관 만찬장에서 팝송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던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을 과시했던 보수주의자가 극적으로 퇴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라는 '도박'을 했지만 파면 결정은 물론이고 형사 재판까지 앞두고 있다며 정치 생명이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대통령이 벌써 2번째 파면됐다며 "한국에서 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 시스템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외교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이날 선고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어렵게 하던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은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되는 등 분열과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며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국의 차기 지도자와 조기 대선에 대한 관심도 엿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와 관계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 그리고 중국에 대한 접근법이 한국 차기 지도자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이곳 시간이 오전 6시 반을 지났는데요,
백악관과 국무부도 곧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 법적 절차,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고, 주한미군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의지는 철통같이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