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주문이 낭독된 순간.
탄핵 찬반 양쪽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주문 선고가 나오자 탄핵 찬반 양측의 반응을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찬성 측은 환호하며 기뻐했지만 반대 측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며 멍하니 화면만 지켜볼 뿐입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인 탄핵 찬성 측 참가자들은 무대 앞 대형 스크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 위반 사실이 언급될 때마다 피켓을 높이 들고 환호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헌법 및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요건을 위반하였습니다.) 와!"
그리고 최종 선고가 나오자 서로 얼싸 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반면 탄핵 반대 측은 한남동 공관 앞에 주로 모여 윤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선고문 낭독 때 태극기 흔들며 손사래를 치거나 야유도 보냅니다.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주문 직후 절규와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일부는 태극기로 얼굴을 가리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나라가 다 죽었다고 이 XXX들아."
[탄핵 반대 집회]
"국민 저항권 발동하자!"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이번 주말, 찬성 측은 파면 축하 집회를, 반대 측은 불복 투쟁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김찬우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