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기각 확신했던 ‘3인’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승복?

2025-04-04 19:11 정치

[앵커]
탄핵 국면에서 반대 목소리를 가장 강하게 내온 세 사람이 있죠.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의원인데요.

오늘 파면 결정에는 어떤 입장을 밝혔을까요.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서 여당의 탄핵 반대 여론을 주도하며 이른바 '김나윤'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냈던 세 명의 중진 의원.

오늘 선고일에 직접 방청까지 나서며 대통령 직무복귀를 자신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법과 상식 그리고 적법절차의 원리에 따라서 오늘 반드시 청구를 기각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장일치 파면 결정이 나오자, 즉각 헌재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도대체 어떻게 헌재가 저렇게 할 수가 있나. 민주당 입법독재에 헌재가 굴복한 거 아니냐, 기각을 강탈당한 게 아니냐…"

나경원 의원도 "민생과 국익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판단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이들은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당이 하나로 가야 하지만 최소한의 기강은 세워야 한다"며 대통령 파면을 주장한 여당 의원에 대한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우리는 폐족이 됐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기기 힘드니 당의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불복 메시지를 내진 않았습니다.

윤 의원은 채널A 통화에서 "지도부 방침도 그렇고 승복 안 할 순 없다"고 했고, 나 의원도 "헌재의 결정은 되돌릴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정다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