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배치된 경찰관들 (사진=뉴시스)
갑호비상은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입니다. 경찰관들은 연차, 휴가가 억제되고 지휘관과 참모는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경찰은 오늘 전국에 기동대원 2만여 명을 배치하고, 서울에는 그중 60%가 넘는 약 1만 4천 명을 투입합니다.
특히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광화문 일대와 한남동 관저 등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합니다.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된 광화문·종로 일대는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급 지휘관 8명이 구역별로 '책임서장'을 맡습니다.
경찰은 이곳에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교통경찰, 형사, 대화경찰 등도 1천 500여 명 배치합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 150m 지역에 버스 2백여 대를 배치해 시위대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공상태'로 만들었습니다.
큰길 외에 골목길까지 소형버스를 배치해 헌재로 향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했습니다.
재판관 신변 보호를 위한 경호팀도 추가 배치됐으며, 헌재 인근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헌재 인근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청사를 보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장갑 형태의 보호복과 경찰봉, 캡사이신 분사기를 갖췄고 분신이나 방화 시도에 대응할 휴대용 소화포도 2백 개 가까이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