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인 한강진역에 인파가 몰리자 서울교통공사가 역사 출입구를 전면 통제하고 무정차 통과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6호선 한강진역을 오전 9시부터 무정차로 운행하고 역사 출입구를 임시 폐쇄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공사는 "인근 역을 이용하고 도보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남대로 주변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1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3호선 안국역 출구를 테이프로 막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헌법재판소 선고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관저 앞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헌재 인근 지하철 3호선 안국역도 무정차 통과 조치했으며, 역사 전체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여의도‧여의나루역, 6호선 이태원‧버티고개역 등 14개 역은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경찰 지원으로 출입구 차단도 병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