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동계종목 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유 장관은 오늘 "이번 현안을 계기로 여러 장르의 국악인분들과 만나 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며 "국립국악원의 역할 강화는 물론 국악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에 대한 고민을 통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는 '국악진흥법' 제정에 따라 '국악의 날'이 시행되는 첫해로서 국악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악계의 힘을 결집하고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담아내는 정책체계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논란은 그동안 국악계 인사가 주로 임명된 국립국악원장 자리를 공무원에게 개방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령 개정으로 국립국악원장 자리가 공무원도 지원 가능한 개방형 직제로 변경된 건데, 올해 초 인사혁신처가 추린 신임 원장 후보 3명에 문체부 고위공무원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국악계 인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유 장관은 지난달 14일 국립국악원 전임 원장 등으로 꾸려진 국악계 현안 비상대책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1일까지 총8차례 국악계 원론·중진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체부는 국악진흥법에 따른 '제1차 국악진흥기본계획' 마련에도 본격 착수한 가운데 오는 17일 '국악진흥기본계획 토론회'를 시작으로 국악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여러 차례 만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