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 선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5곳 중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야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직전과 비교하면 4대1 이었던 여야 구도가 1대4로 뒤집힌 겁니다.
손인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이틀 전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강세 지역인 경북 김천시에서만 승리했습니다.
서울 구로, 충남 아산, 경남 거제 전남 담양군 모두 야권이 차지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원래 4곳이 여당, 1곳만 야당이었습니다.
'4대 1' 구도가 '1대 4'로 역전된 셈입니다.
특히 여당 텃밭인 거제시장 재선거에서는 18.6%p 차이로 패했습니다.
부산교육감 재선거도 진보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율을 차지하며 당선됐습니다.
탄핵 반대집회를 이끈 전한길 한국사 강사까지 지원 유세에 나섰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친윤계 김기현 의원도 "거제·아산시장 선거는 직전 단체장이 모두 우리 당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뼈아픈 패배"라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당내에선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사실상 말기 암 진단과 같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떠나간 중도층부터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