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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에 26% 상호관세…“적보다 우방이 나빠”

2025-04-03 19:22 국제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예고했던 상호 관세 베일을 벗겼는데요.

전 세계는 경악했습니다.

국가별로 제각각 관세율을 매겼는데,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우리나라도 26%에 달합니다.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며 한미 FTA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곤 전 세계를 향해 보복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180여개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은 미국 해방의 날입니다."

트럼프는 한국에 기본 관세 10%와 개별 관세 16%를 더해 총 26%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 상대국 중 가장 높고 일본, 유럽연합과 비교해도 높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콕 집어 자동차나 쌀을 중심으로 비관세장벽이 높다고 일방 주장을 펼쳤습니다

우방이 적보다 더 나쁘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자국 생산 차량입니다. 무역에서 만큼은 우방이 적보다 더 나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한 고율 관세는 이례적이라며 사실상 한미 FTA가 13년 만에 휴지 조각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로이 스탠거론 /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 윌슨 센터 국장]
"제 예상보다 훨씬 높은 관세율이었습니다. (한국은) 장기적으로 협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논리에 심한 과장과 왜곡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본 관세는 현지시각 5일부터, 개별 관세는 9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에 보복하지 말라고 으름장까지 놓았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상대국들은) 즉시 보복하지 말고 지켜봅시다. 보복하면 상황이 악화될 겁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가 선 관세부과 후 협상 기조를 분명히 해온 상황에서 관세율 인하를 위한 각국의 대응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 (VJ)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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