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산불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 추경안과 관련해 정치권의 조속한 논의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와 관련해 설비·시설 복구, 사료구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에 4000억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최 부총리는 "피해규모를 면밀히 파악해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 등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추가적인 재정투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정치권을 향해 "정부가 시급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제안드렸다"며 "위기 극복에 필요한 도움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