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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일하던 전처 살해하고 방화한 30대 남성

2025-04-01 16:23 사회

경기 시흥시 한 편의점에서 전처를 살해한 뒤 불까지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1일) A 씨를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1시 11분쯤 시흥시 조남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전처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매장에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흉기를 든 A 씨를 보고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편의점 내부는 연기로 가득했고, 흉기에 찔린 B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 뒤쯤 결국 숨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6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CCTV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오전 2시 13분쯤 편의점에서 약 1km 떨어진 공터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당시 차량 안에 있었는데 자해를 해 중상을 입었지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지난해 말 이혼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B 씨는 A 씨로부터 협박당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고 112에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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