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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2025-04-01 06:47 정치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장 전 의원이 전날(3월31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장 전 의원은 10년 전 비서 A씨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A씨 측은 장 전 의원이 부산 소재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11월 18일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소했습니다.

장 전 의원측은 그동안 성폭행 사실이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그러나 A씨는 전날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하고,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물을 가져달라'고 심부름을 시키는 상황과 추행 장면, 장 전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목소리 등이 담겼습니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습니다.

장 전 의원은 18, 20, 21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내며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2대 총선에는 불출마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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