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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선 출마 또 시사…“농담 아냐”

2025-03-31 10:5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수정헌법상 금지된 3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또다시 드러내며 "농담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30일 보도된 미국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임기를 연장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일하는 게 좋다"고 답하며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가 갈 길이 멀고 아시다시피 행정부 초기"라고 전제하면서도 "3선에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미국의 수정헌법 22조은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에 그간 트럼프의 3선 시나리오 중 하나로 J.D. 밴스 부통령이 차기 대선에 당선된 뒤 사임해 트럼프에게 역할을 넘기는 시나리오도 거론돼온 상황입니다. 트럼프도 이와 관련해 "그게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맞장구치며 "다른 방법들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이전인 지난해 5월 진행한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임기를 보내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으로 기록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연임 욕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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