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대내표 회동 모습 (사진/뉴시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은 현상을 지적하며 “국민들 안심할 수 있는 해법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재탄핵에 착수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승계하는 다른 장관들 역시 마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으면 줄줄이 탄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행정부를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역"이라고 맞섰습니다. 전날(30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민주당을 겨냥해 위헌정당해산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의장은 “평의원들 사이에 과격한 주장이 나오더라도 여야 지도부가 이를 잘 걸러서 국민들 안심할 수 있는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주 그 갈등이 정점으로 가는 시기로 보이는데 갈등 해소를 위해 헌법재판소는 헌재대로 여는 여대로 야는 야대로 냉철한 마음으로 지도부가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