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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우, 휴스턴 오픈 우승…생애 첫 PGA 정상

2025-03-31 09:04 스포츠

 이민우가 현지시간 30일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호주 교포 출신 골프 선수 이민우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습니다.

이민우는 현지시간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치러진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민우는 우승 상금으로 171만 달러(약 25억여 원)를 챙겼습니다.

공동 2위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와는 1타 차였습니다.

DP월드투어(3승), 아시안투어(1승) 등에서 우승했던 이민우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PGA에선 2023년 US오픈 공동 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1998년생인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쌓은 이민지(호주)의 동생입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대회에서 공동 5위(15언더파 265타)에 올랐습니다.

상금 33만7843달러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통산 상금 1억 4만69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상금 1억 달러 돌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매킬로이가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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