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고여있는 가좌역 선로 모습. (출처:서울소방재난본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가좌역 인근 빗물과 지하수를 모으는 시설인 집수정의 배수펌프가 고장나 선로에 물이 고이자, 오늘 오전 11시 10분부터 공덕역~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오후 8시 전후로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도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장난 배수펌프가 위치한 지하 5층에 지상 1층으로 물을 빼다보니 예상한 시간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자정이 되서야 배수펌프 주변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펌프를 고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내일 오전 출근시간 대 시민 이용에 차질 없도록 첫차 운행를 목표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