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마은혁 후보자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하겠다고 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번주 화수목금에 본회의를 잡아놨는데요.
민주당은 이번주 내 한덕수-최상목 탄핵을 검토 중입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오전부터 전화 두 번, 문자 한 번을 한덕수 대행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 대행은 일절 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한 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 한덕수, 최상목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박성준 원내수석은 "내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예고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과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다음달 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4일 통과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무위원 전원 탄핵' 언급도 또 나왔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무위원 전원 탄핵이든 헌법재판관의 탄핵이든 윤석열이 돌아오는 상황보다는 100배가 나은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추진해야 한다…."
한 중진 의원도 "이젠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니다"면서 "내각의 반 정도만 두고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도부에선 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도부와 초선 의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겠죠. 생각하는 거와 행동을 해서 결정하는 거하고는 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당 관계자는 "민주당이라고 연쇄 탄핵을 하고 싶겠냐"며 "헌재가 빨리 선고 기일을 잡으면 해결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