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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만 반짝 평의…또 선고일 결론 못 내

2025-03-31 19:13 사회

[앵커]
헌법재판관들은 오늘도 평의를 열었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잡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빨리 선고하라고 압박하는데, 재판관들이 모여서 토론하는 평의 시간은 오히려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부터 평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검토한 8인의 헌법재판관들.

원래 오후까지 평의가 이어질 걸로 알려졌지만, 평의는 오전 중에 끝이 났습니다.

오늘도 선고일을 잡지 못한 채로 평의를 마친 겁니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최종변론을 마친 지 34일 째가 되도록 선고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탄핵심판 최종변론(지난달 25일)]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헌법재판관들이 함께 평의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26일 평의는 30분 만에 끝났고, 27일에는 예정된 평의가 취소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28일 평의도 한 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탄핵심판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교환이 끝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선고일을 밝히지 못하는 걸 감안하면 토론을 해도 좁혀지지 않는 견해 차이만 확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오늘로 사건 접수 107일째인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접수 91일 만에 선고 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장 심리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헌법재판소법은 탄핵심판은 사건접수 180일 안에 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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