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 씨가 오늘 처음으로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며 미성년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정장을 입고 마이크 앞에 앉은 배우 김수현 씨.
[김수현 / 배우]
"먼저 죄송합니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 시작과 함께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수현 / 배우]
"지금 내가 하는 말들 또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결국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일 때 교제했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수현 / 배우]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새론 씨가 만 16살일 때 자신과 주고받은 문자라고 유족 측이 공개한 자료는 가짜라고 했습니다.
[김수현 / 배우]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수현 / 배우]
"너는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너는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
김수현 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새론 씨 유족 등을 고소하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김새론 씨 유족 측 변호인은 "증거를 조작했다"는 김수현 씨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명예훼손 고소에 대해 맞고소도 예고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