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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에 집단휴학 1년 만에 정상 수업했지만…

2025-03-31 19:51 사회

[앵커]
오늘이 정부가 내건 의대생 복귀 시한입니다.

의대생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일부 학교는 집단 휴학 1년만에 정상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대학 특유의 활기를 되찾았을까요?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생 전원이 등록을 마친 가톨릭대 의대입니다.

예정대로 오늘 개강했지만 강의동 앞은 한산하고 건물 안 교실들도 불이 꺼져있습니다.

[교내 상점 상인]
"(개강하면) 뭔가 티가 나야 되는데 티가 전혀 안 나. 똑같아요."

개강은 했지만 당분간 비대면 수업과 병행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관계자는 "한 주 정도는 출석체크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만큼 최대한 자극하지 않고 수업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까지 복귀 기한을 연장한 강원대와 전북대를 제외한 전국 38개 의대의 등록이 오늘로 마감됐습니다.

서울대 등 이른바 '빅5' 의대와 충북대와 충남대, 부산대 등 거점국립대까지 절반 가까운 곳에서 학생 전원이 복귀했습니다.

관건은 수업 참여율입니다.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식의 투쟁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도 복귀율이 아닌 수업 참여율로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앞으로 2~3주간 살펴본 뒤 내년 의대정원을 원점으로 할지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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