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경찰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도망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인 50대 남성으로부터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쫓아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30여 분 만에 인근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을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수색 끝에 인근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도 발견했습니다. 범행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어제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