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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산불 예산 충분한데 與 거짓말…이재민 앞 양심 있어야”

2025-03-28 10:23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남권 대형 산불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마치 예산이 삭감돼서, 예산이 없어서 산불 대응을 못한 것처럼 거짓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대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는 현장 안에서도 국민의힘이 정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를 함부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산불 대책에 사용할 국가 예비비는 총 4조 8700억 원이 이미 있는데 무슨 예산이 부족하다는 거냐. 예비비 한 푼이라도 쓴 적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8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출처 = 뉴스1)

그러면서 "재난에만 쓰라고 목적이 특정된 예산만 해도 1조 6천억 원이고 나머지 예산도 재난 예비비로 재난 용도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가족을 잃고 전 재산 불태우고 망연자실하게 앉아 계신 이재민들 눈앞에서 이런 거짓말하면서 장난하고 싶냐, 양심이 있어야 한다"며 "최소한의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성국 민주당 최고위원도 여당을 향해 "국가 재난 상황에 대해서도 거짓말하면서 정쟁 일삼는 거짓 선동을 살펴보라"며 "송언석(국회 기재위원장) 이 분은 기재부 차관 출신인데,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국민들 상대로 거짓을 일삼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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