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이사 수 상한'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사회 이사를 19명으로 제한하는 것인데,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MBK 측의 이사회 진입을 막기 위한 안건이 통과되며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오늘(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51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_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오늘(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을 가결시켰습니다.
이번 정관 변경의 핵심은 그간 제한이 없던 이사회 구성을 19명으로 제한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의 진입을 제한한 부분입니다. 영풍·MBK 측의 이사회 진입이 늦춰지며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고려아연의 '판정승' 기류는 전날부터 관측됐습니다. 서울지방법원은 어제(27일)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국민연금도 같은날 고려아연 측의 제출한 안건에 대해 전면 찬성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편 오늘 주주총회는 당초 예정 시간이었던 오전 9시보다 2시간 반 이상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주총 당일 내부 거래를 위해 고의로 일정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에 영풍·MBK 측이 제출한 서류가 원본과 달라 자료 검수에 시간이 걸렸다 반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오늘(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을 가결시켰습니다.
이번 정관 변경의 핵심은 그간 제한이 없던 이사회 구성을 19명으로 제한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의 진입을 제한한 부분입니다. 영풍·MBK 측의 이사회 진입이 늦춰지며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고려아연의 '판정승' 기류는 전날부터 관측됐습니다. 서울지방법원은 어제(27일)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국민연금도 같은날 고려아연 측의 제출한 안건에 대해 전면 찬성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편 오늘 주주총회는 당초 예정 시간이었던 오전 9시보다 2시간 반 이상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주총 당일 내부 거래를 위해 고의로 일정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에 영풍·MBK 측이 제출한 서류가 원본과 달라 자료 검수에 시간이 걸렸다 반박했습니다.